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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과 관리법

by 뉴인포맨 2025. 9. 30.
작성일: 2025-09 | 키워드: 폐암 말기, 증상, 호흡곤란, 통증, 완화의료

폐암의 말기(진행성·말기 암)는 암 자체의 진행과 치료 한계로 인해 다양한 전신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 증상은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어려움까지 동반하며, 적절한 완화의료(증상관리)와 호스피스 팀의 통합적 돌봄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말기에 흔히 관찰되는 증상, 그 기전(원인), 표준적 관리 방법과 일상적 돌봄 팁,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를 정리합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용이며, 개별 진단·치료는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1. 호흡곤란(숨 가쁨, 호흡부전)

호흡곤란은 폐암 말기에서 가장 흔하고 고통스러운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암의 폐 조직 침범, 흉수(폐와 흉막 사이 체액 축적), 종격동(종양) 압박, 폐색전, 심부전 또는 빈혈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주요 증상

  • 쉬지 못할 정도의 숨 가쁨(안정 시에도 호흡곤란)
  • 누우면 호흡이 더 힘들어짐(좌위·반좌위 자세로 호전)
  • 호흡수 증가, 가슴 답답함, 불안감 동반

관리와 완화법

  • 의학적 치료: 흉수 천자(배액), 기관지확장제·산소요법, 이뇨제(심부전 동반 시), 항응고치료(폐색전 의심 시) 등 원인에 맞는 처치
  • 증상 완화: 저용량 오피오이드(진통제)로 호흡곤란 불안을 줄일 수 있음(의사 처방 필수)
  • 비약물적 방법: 반좌위 자세 유지, 부드러운 실내 공기 흐름(선풍기 약한 바람을 얼굴 쪽으로)로 호흡이 더 편해질 수 있음
  • 호흡 재활·호흡운동: 호흡훈련(복식호흡 등)과 이완요법이 불안을 경감

2. 통증

폐암이 늑막, 가슴벽, 신경 또는 뼈로 전이되면 국소 통증이나 전신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활동·기도·호흡 시 악화될 수 있고, 수면·식사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통증 특징

  • 국소적 흉통(가슴 부위), 등의 방사통, 뼈 전이로 인한 심한 국부 통증
  • 신경침범 시 전기적·타는 느낌의 급성 통증

통증관리 원칙

  • 단계적 약물치료: 일반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NSAIDs) → 약한 오피오이드 → 강한 오피오이드(모르핀 등)로 증상에 맞게 조절
  • 국소치료: 방사선 치료(골전이 통증 경감), 신경 차단술, 국소 주사
  • 비약물적 방법: 냉·온찜질(의사의 지시), 물리치료, 심리치료, 이완·명상 요법

3. 전신 쇠약(피로, 활력 저하, 체중감소)

말기 암에서는 식욕부진, 악액질(cachexia), 빈혈, 전신 염증 반응으로 인해 극심한 피로와 체중감소가 발생합니다. 일상활동의 상당 부분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대응 방안

  • 영양관리: 고단백·고열량 식사, 소량 자주 먹기, 필요 시 경관영양(튜브) 또는 정맥영양(특수 상황)
  • 약물치료: 식욕증진제(의존성·부작용 고려), 빈혈 교정(철분·수혈 등)
  • 활동계획: 에너지 보존 전략(중요한 활동에 에너지 우선 배분), 보조기구 사용

4. 기침과 객혈

기침은 기관지 자극이나 폐내 종양의 존재로 흔하며, 객혈(혈담)이 나타나면 긴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소량 혈담은 비교적 흔하지만 대량 출혈(대량 객혈)은 생명을 위협합니다.

대처법

  • 기침 완화: 기침 억제제·진해제 처방, 호흡기 점액 용해제
  • 객혈 시: 소량은 의사 상담, 다량 출혈(입에서 많은 양의 혈액, 혈압저하, 호흡곤란 등) 발생 시 즉시 응급실로 이동
  • 원인 치료: 종양의 국소 치료(방사선) 또는 기관지 색전술 등으로 출혈 억제

5. 감염(폐렴) 및 발열

말기 환자는 면역 기능 저하 및 기관지 폐 구조 변화로 폐렴 등 호흡기 감염에 취약합니다. 발열, 가래 악화, 전신 쇠약 증상이 동반됩니다.

관리

  • 적시 항생제 치료(원인균·환자 상태에 맞춤)
  • 호흡물리요법(가래 배출), 충분한 수분 공급
  • 감염 예방: 손위생, 방문자 관리, 백신(의사 권고 시) 등

6. 신경학적 증상(혼돈·발작·의식변화)

폐암이 뇌 전이를 일으키면 두통, 구역, 의식저하, 발작, 언어·운동 기능 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기에는 약물(진통제·진정제)의 영향으로도 혼돈이나 졸림이 발생합니다.

처치

  • 뇌전이 의심 시 신속한 영상검사(CT·MRI)와 신경과·종양과 상담
  • 발작 관리: 항경련제 투여
  • 증상 완화: 스테로이드(뇌부종 감소 목적) 사용 등

7. 소화기 증상(구역·구토·변비)

항암제·진통제(오피오이드) 부작용, 전신 쇠약으로 인해 구역·구토·변비가 흔히 발생합니다. 적절한 약물 조절과 식이 변화가 필요합니다.

대응

  • 구역·구토: 항구토제, 소량·빈번한 식사, 특정 냄새 회피
  • 변비: 섬유질 섭취, 수분 보충, 완화제·자극성 하제(의사 지시)

8. 심리·정서적 증상(우울·불안·수면장애)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은 죽음에 대한 불안, 우울, 분노, 고립감 등을 경험합니다. 정신건강 관리는 증상 완화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원 방법

  • 심리상담·정신건강 전문가 연계
  • 완화의료(호스피스) 팀의 사회복지·영적 상담
  • 약물치료: 항우울제·항불안제(필요시)

9. 말기 돌봄: 호스피스·완화의료 접근

말기 증상 관리는 단순한 증상 완화뿐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가치·목표에 맞춘 전인적 돌봄이 필요합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통증·호흡곤란·구역·불안 등 증상조절뿐 아니라 가족지원, 영적 돌봄, 사전의료계획(ADs)을 포함합니다.

  • 호스피스 종류: 병원형, 자택형(가정 호스피스), 시설형
  • 누구에게 적합한가: 적극적인 항암치료가 환자의 목표와 부합하지 않거나 증상 조절이 우선인 환자
  • 호스피스 이용 시 장점: 통증·증상 조절, 정신사회적 지원, 가족 간 상담과 애도의 준비

10. 응급 신호(즉시 의료진 연락 필요)

  • 갑작스러운 심한 호흡곤란 또는 호흡 정지
  • 대량 객혈(다량 혈액 토출), 의식 소실
  • 급격한 의식 변화·발작 지속
  • 심한 흉통·혈압저하·쇼크 증상

11. 가족·돌봄자를 위한 실용 팁

  • 증상일지 작성: 약물 반응, 통증·호흡곤란 빈도와 유발요인 기록
  • 약물관리: 처방약 정확 복용 시간과 용량 준수, 부작용 체크
  • 환경조성: 편안한 자세(반좌위), 실내 공기 깨끗하게, 소음 최소화
  • 지원 네트워크 활용: 지역 호스피스, 재택의료 서비스, 상담센터 연결
  • 자신의 휴식도 중요: 돌봄자 번아웃 예방 위해 교대·지원 요청

12. 결론

폐암 말기에는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각 증상은 원인에 따라 치료와 관리 방법이 달라집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 개인 맞춤형 완화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통증과 호흡곤란 등 증상은 적절한 약물·비약물적 개입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호스피스·완화의료 팀의 통합적 접근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주의: 본 문서는 일반적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구체적 진단·치료·응급처치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응급상황 시 즉시 응급실 방문이나 응급전화를 이용하세요.

참고 및 문의: 주치의·종양내과·호흡기내과·완화의료팀 또는 지역 호스피스 센터에 상담하세요. 응급 상황 시 119(대한민국) 또는 해당 국가의 긴급번호를 이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