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저장공간 부족 알림이 뜨기 시작한 건 꽤 오래됐다.
처음엔 그냥 사진 몇 장 지우면 끝날 줄 알았다.
근데 점점 심해졌다.
카메라 저장 안 됨.
앱 업데이트 실패.
갑자기 화면 멈춤.
은근 스트레스였다.
특히 밖에서 급하게 사진 찍어야 할 때 저장공간 부족 뜨면 진짜 답답하다.
그래서 주말에 마음먹고 정리를 시작했다.
안 쓰는 앱도 지우고, 다운로드 폴더도 비우고, 동영상도 옮겼다. 그런데 용량이 생각보다 그대로였다.
그때 처음 저장공간 사용 내역을 자세히 봤다.
카카오톡이 거의 20GB 가까이 차지하고 있었다.
솔직히 좀 놀랐다.
그냥 메신저 앱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사진, 영상, 파일 저장소처럼 쓰이고 있었던 거다.
특히 단톡방 많은 사람들은 더 심할 수도 있다.
목차
채팅방만 나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처음엔 오래된 단톡방부터 정리했다.
안 보는 오픈채팅도 나가고, 필요 없는 채팅방도 삭제했다.
근데 저장공간은 거의 그대로였다.
이게 제일 헷갈렸다.
검색해보니까 채팅방을 나간다고 이미 저장된 사진이나 영상까지 전부 없어지는 건 아니었다.
파일은 따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회사 단톡방은 생각보다 심했다.
회의 자료, 캡처 이미지, PDF 파일 같은 게 계속 쌓인다. 대화는 별로 안 해도 데이터는 늘어난다.
오픈채팅도 비슷했다.
나는 지역 정보방 몇 개 들어가 있었는데 이미지 파일이 계속 저장되고 있었다.
겉으로는 티가 안 난다.
근데 용량은 계속 먹고 있었다.
캐시 데이터 정리했더니 바로 차이 났다
카톡 설정 들어가서 저장공간 메뉴를 처음 열어봤는데 캐시 데이터 용량이 꽤 컸다.
처음엔 괜히 겁났다.
잘못 누르면 대화까지 다 지워질까 봐 검색 엄청 했다.
실제로 이 부분 헷갈려 하는 사람 많더라.
캐시는 임시로 쌓인 데이터를 정리하는 느낌에 가까웠다.
정리하고 나니까 몇 GB가 바로 줄었다.
생각보다 체감도 있었다.
카톡 사진 열리는 속도도 조금 빨라졌고, 휴대폰 버벅거림도 덜했다.
다만 데이터 환경에서 하면 사진 다시 불러올 때 불편할 수 있어서 와이파이 상태에서 하는 게 편했다.
사진 자동 저장 기능이 진짜 의외였다
갤러리에 왜 이렇게 이상한 사진이 많나 했는데 대부분 카톡에서 저장된 파일이었다.
친구가 보낸 짤.
음식 사진.
쇼핑 캡처.
심지어 단톡방 밈까지 다 저장돼 있었다.
몇 년 쌓이니까 양이 꽤 많았다.
특히 여행 단톡방 한 번 생기면 사진 수백 장 올라오는데 그게 자동 저장되고 있었던 거다.
나는 한동안 아이폰 문제인 줄 알았다.
근데 원인은 카톡 설정이었다.
자동 저장 끄고 나니까 저장공간 줄어드는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다.
이 기능 모르고 계속 쓰는 사람 은근 많다.
오픈채팅 자주 쓰면 용량 빨리 찬다
이건 나도 나중에 알았다.
활동 안 하는 오픈채팅방에서도 이미지 파일이 계속 남아 있었다.
맛집 사진이나 중고거래 이미지 같은 것들.
직접 저장 안 했다고 생각했는데 일부 데이터는 자동으로 쌓이고 있었다.
그래서 안 보는 오픈채팅방 정리했더니 용량이 꽤 줄었다.
근데 여기서 또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채팅방 나간다고 파일까지 자동 삭제되는 건 아니었다.
저장공간 메뉴에서 따로 정리해줘야 했다.
이걸 모르고 있으면 분명 지웠는데 왜 용량 그대로지? 싶은 상황이 생긴다.
급하게 정리하다가 사진 날릴 뻔했다
저장공간 부족 뜨면 사람 마음이 급해진다.
나도 빨리 비워야겠다는 생각에 막 삭제하다가 가족사진까지 같이 지울 뻔했다.
메뉴마다 삭제 방식이 조금씩 달랐다.
카톡 안에서만 지워지는 건지, 휴대폰 전체 사진까지 삭제되는 건지 순간 헷갈렸다.
그래서 중요한 사진은 먼저 백업해두는 게 마음 편했다.
특히 업무 파일은 괜히 급하게 정리하다가 날리면 더 귀찮아진다.
앱 삭제보다 카톡 정리가 더 효과 컸다
예전에는 저장공간 부족하면 게임 앱부터 지웠다.
근데 실제로는 카카오톡 정리 한 번 하는 게 훨씬 효과가 컸다.
매일 쓰는 앱이라 용량이 이렇게 커졌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있었던 거다.
몇 년 동안 받은 사진, 영상, 파일이 계속 쌓이다 보니까 거의 외장하드처럼 변해 있었다.
요즘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카톡 저장공간 확인한다.
귀찮긴 하다.
그래도 휴대폰 갑자기 느려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